내 이름을 말해줘

[윌리엄의 시점]

나는 한숨을 내쉬며 부엌 카운터에 앉아 포도를 먹고 있는 엘리스를 바라보았다. 그녀는 털이 부드러운 가운 하나만 입고 있었고, 그 가운은 허벅지 중간까지 올라가 있어서 내 심장과 내 남자의 부분이 미친 듯이 뛰게 만들었다.

"어떻게든 해볼게." 마침내 한숨을 쉬며 전화기를 꽉 쥐었다. 전화기 너머에서 로스코가 짜증 섞인 한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렸다. "이제 끊을게, 경고해줘서 고마워."

전화를 끊고, 나는 전화기를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으며 엘리스에게 다가갔다.

"감시관이었어?" 그녀가 포도를 내밀며 물었...